사람을 보내고 나면 많이 아프지요......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면 아쉬운것들이 많은것이 삶인것 같습니다.  

환자들이 선택할수 없는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로지 담당닥터 목소리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 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의사는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해주고 선택은 본인이 하는데 본인마음이 열려있지 않으면 결국 선택의 폭도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낡은 지식,지혜를 가지고 선택하기에 새로운 의학지식을 받아드리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변의동료, 친구 , 식구들의 잘못된 의학지식이 결국  환자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을 이곳 중국 병원에서도 많이 보

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달전에 친구와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를 데리고 왔더군요.  그친구는 심장이 좋지않은 상태라 다른 대학병원에서

진단받고 약을 먹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분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식사습관이 잘못된것을 알게됐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서 진맥하고 충고를 해주었습니다.이런식사를  하면 심장쪽 동맥에 이상이 올수 있으니 절대로 금지할음식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의 양의학 닥터가 상관없다고......   그리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그말듣고 저는 당신 3일안에 큰일납니다.   그러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   그자리에서 저를 무시하고 계속 식사를 했지요.

 헤어지고 다음날 저녁 그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었습니다.

짧은 지식과 잘못된 닥터의 진단으로 48세에 부인과 딸을 놓고 가버린 그 친구가 안타깝기만 합니다.